12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평고와 초지고의 결승전에서는 후반11분 터진 김찬호 선수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부평고가 초지고를 1-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랜 부평고는 통산 6번째 대통령금배를 차지했다.
특히 홈팀 신평고와 천안의 한마음축구센터U18 두 팀도 충남을 대표해 대회에 참가해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신평고는 대회 첫 예선경기인 서해고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지만 안성맞춤FC(U-18)를 4-0으로 대파하며 24강에 올랐다. 24강에서도 광운전공고를 3-0으로 물리치며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도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부평고를 맞아 선전했지만 아쉽게 0-1 패배를 당했다.
클럽팀인 한마음축구센터U18의 돌풍은 더욱 매서웠다. 예선 2경기서 총 4골을 몰아치며 2전 전승을 기록, 24강을 거치지 않고 16강에 직행한 한마음축구센터U18는 16강 경기에서 고양FC를 4-0으로, 8강전에서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보인고를 상대로 전·후반 1-1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앞서며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10일 열린 4강에서도 경기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차기 접전 끝에 부평고에 7-6으로 패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