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부평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에서 지난 2~12일 열린 2018년 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충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36개팀이 참가해 뜨거운 승부를 벌였다.

12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평고와 초지고의 결승전에서는 후반11분 터진 김찬호 선수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부평고가 초지고를 1-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랜 부평고는 통산 6번째 대통령금배를 차지했다.

특히 홈팀 신평고와 천안의 한마음축구센터U18 두 팀도 충남을 대표해 대회에 참가해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신평고는 대회 첫 예선경기인 서해고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지만 안성맞춤FC(U-18)를 4-0으로 대파하며 24강에 올랐다. 24강에서도 광운전공고를 3-0으로 물리치며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도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부평고를 맞아 선전했지만 아쉽게 0-1 패배를 당했다.

클럽팀인 한마음축구센터U18의 돌풍은 더욱 매서웠다. 예선 2경기서 총 4골을 몰아치며 2전 전승을 기록, 24강을 거치지 않고 16강에 직행한 한마음축구센터U18는 16강 경기에서 고양FC를 4-0으로, 8강전에서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보인고를 상대로 전·후반 1-1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앞서며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10일 열린 4강에서도 경기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차기 접전 끝에 부평고에 7-6으로 패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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