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1년에 4~8m 자라고 서너 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으로 다른 식물을 감아 오르는 특성이 있어 그 아래 식물의 햇빛을 막아 말라죽게 만든다. 또한 열매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농작업자의 피부에 상처를 유발해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가시박은 열매를 맺기 전 초기에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일 년 중 이맘때가 제거에 가장 적기이다. 이에 따라 군서면에서는 7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가시박 서식 밀집 지역인 서화천 주변의 가시박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5명의 인력을 투입해 서화천 일대에 분포돼 있는 가시박 제거작업에 집중하고 지역생태계 보존과 하천 주변 경관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군서면 염종명 부면장은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제거해 농경지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