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방광역시 중 최고 기록, 내달 도안호수공원 3블록 관심, 
경쟁률 최대 수천대 1까지 예상, 11월 도안 상대아이파크도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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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충청투데이 DB
올해 상반기 대전시 아파트 청약시장 열기가 거센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높은 청약경쟁’이라는 이론이 대전시에도 지배적인 상황에서 도안호수공원 3블럭과 도안 상대아이파크(가칭·11월)의 하반기 분양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지방광역시 5개곳 중에서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75.82대 1을 기록한 대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구(39.91대 1), 광주(9.39대1), 부산(5.42대1) 등 순이었으며 대전·대구를 제외한 타 지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한 자리수로 뚝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순위 경쟁률(2.9대 1)을 기록하며 5대 지방광역시 중 가장 냉랭한 수치를 보였으나 올해 도시정비사업 및 신규분양이 수요층의 관심을 받으며 선방했다.

앞서 지난 1월에 분양한 대전 'e편한세상 둔산1단지(72.47㎡)'의 경우 일반공급 57세대 모집에 1만 4074명이 청약, 2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순위 청약 180.37: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한 'e편한세상 둔산2단지(72.47㎡)'도 일반공급 물량 76세대에 1만 3708명이 몰리며 둔산 재생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문가들은 하반기 지역민들의 관심사로 조명받고 있는 도안호수공원 3블럭(7월)과 도안 상대아이파크(가칭·11월)의 청약이 더해진다면 이같은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도안호수공원 3블록 분양을 앞두고 역대 최고의 경쟁률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 대전에서 가장 핫한 도안 분양시장이 오랫만에 열리고 도안 3블록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로 여겨지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청약을 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수면위로 드러난 청약통장이 모두 도안호수공원 3블록(1762세대)에 몰릴 경우 평균 413대1 경쟁률을 예측할 수 있고, 이중 특별공급(1114세대), 일반공급(648세대) 수 백 혹은 수 천대 1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11월 초 도안 2-1단계 가칭 상대 아이파크도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이 두곳 분양 아파트에 올인하겠다는 전력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안호수공원 3블럭·도안 상대아이파크(가칭) 청약 경쟁률이 올해 초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3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e편한세상 둔산'보다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양도소득세 중과, 재건축 규제 등 규제 여파로 기존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급감하고 가격도 약세로 돌아서자 청약시장으로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일환인 'e편한세상’시리즈(둔산·용운·법동)을 시작으로 분양 예정인 도안호수공원 3블럭(전용면적 85㎡이하 1334세대), 도안 상대아이파크(가칭) 등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앞으로도 대전지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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