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6월의 명소 선정, 남한강 끼고 도는 생태탐방길

▲ 6월의 걷기 여행길에 선정된 충주 중원문화길. 충주시 제공
충주 중원문화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6월의 걷기 여행길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싱그러운 초여름 날씨와 어울리는 걷기 여행길로 총 7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원문화길 1코스는 생태탐방길로 남한강을 옆에 두고 보면서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약 7.8㎞ 코스다. 신라시대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곳이자 조선의 명장 신립장군의 한이 서린 탄금대에서 출발해 세계무술공원을 지나 충주자연생태체험관에 이른다.

가는 내내 그림 같은 남한강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지루하지 않다.

다만 강변길 특성상 그늘이 거의 없는 관계로 모자와 시원한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도착지점인 자연생태체험관은 생태전시실, 작은 동물원, 앵무새 놀이터, 하늘정원(옥상정원) 등을 갖춰 아이들이 자연생태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동량면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유적과 유물을 보존하고 소개하기 위해 개관한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도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조동리 선사유적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다.

박종인 시 관광과장은 "중원문화길이 6월의 걷기 여행길에 선정돼 기쁘다"며 "안내체계 구축 및 걷기코스 안전점검 등의 조치에 만전을 기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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