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
허태정 “文 정부 성공 뒷받침”
박성효 “신뢰·경험 있는 후보”
남충희 “자신감 주는 희망시장”
김윤기 “대전, 노동의 권리 보장”

세종시장 후보
이춘희 “행정수도 세종 완성할 것”
송아영 “중앙공원 문제 등 해결”
허철회 “세종역 신설 등 정책추진”

충북지사 후보
이시종 "여당 도지사로 1등 경제"
박경국 "충북 확 바꿀 새 인물"
신용한 "미래 개척할 세대교체"

충남지사 후보
양승조 "충남 승리, 文 정부 성공"
이인제 "일자리 50만개 만들겠다"
차국환 "무기력한 충청정치 타파"

6·13 지방선거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12일 여야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저마다 각오와 포부를 재차 피력하며 시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마지막 표심 공략에 힘을 쏟았다. 후보자들은 시민들에게 투표와 지지를 호소함과 동시에 자신들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많은 시민들을 만났고 시민이 고르게 잘 사는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꼭 만들겠다는 굳은 신념이 생겼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잘못하면 심판하고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선거"라며 허 후보를 정조준하면서 “자신은 믿을 수 있고 경험 있는 후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일머리를 아는 창의적 시장',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희망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노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마을이 울타리가 돼주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세종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행정수도와 생활밀착형 정책을 약속했다.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이해찬 의원과 함께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며 "시민 참여와 주민 자치로 발전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송아영 후보는 "중앙 공원 문제와 미세먼지, 아파트 하자 문제 등 시민의 불편함을 시가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전했으며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는 "중앙공원 문제 해결과 세종역 신설 등 시민의 삶을 직접 바꿀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충북의 경우 1등 충북 완성을 앞세우는 여당 후보와 새로운 미래를 내세우는 야당 후보가 맞붙었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돼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새로운 충북으로 확 바뀌도록 능력 있는 새 인물, 준비가 필요없는 즉시 전력 도지사인 저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강조했으며,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지난 8년의 도정을 심판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충남지사에 출마한 후보들도 자신들의 경쟁력을 앞세우며 막판 표심몰이에 나섰다.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충남의 승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다. 힘 있는 여당도지사로 경제도, 복지도 새로운 시대를 도민과 함께 열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그동안의 도지사, 국회의원 6선, 노동부 장관 등의 경험으로 300만 충남시대, 50만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코리아당 차국환 후보는 "충청 정치인들은 그동안 무기력한 정치력을 발휘해 왔지만 저는 도민과 약속한 말은 꼭 지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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