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D-Day] 
마지막 선거운동일까지 지역 곳곳 돌며 지지 호소
민주당, 대세 굳히기 주력… 야권, 막판 뒤집기 노려

슬라이드뉴스1-유세현장유권자.jpg
▲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지역 곳곳을 돌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남은 체력을 모두 쏟아부었다. 특히 30% 내외로 분석되는 충청권 부동층이 선거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판단에 선거운동원을 동원한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치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승을 기대한 반면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막판 뒤집기’를 자신했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후보들은 마지막 반전을 기대하면서 표심을 자극했다.

우선 대전시장 후보들은 최대한 많은 시민을 만나기 위해 온종일 종종걸음으로 지역을 누볐다. 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북대전IC에서의 아침유세를 시작으로 신탄진역 상가, 중리시장 등을 순회하는 48시간 대중교통 유세를 한 데 이어 대덕구 보람아파트에서 추미애 당대표와 함께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어 서구에서의 마무리 집중유세를 마지막으로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쳤다.

한국당 박성효 후보도 한밭대교를 시작으로 대덕구~동구~중구~서구를 순회하는 집중유세를 펼치며 막판 역전승을 위해 주력했다. 이날 박 후보는 능력, 자질, 도덕성이 검증된 경험 있는 자신을 선택해 달라면서 시민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36시간 뚜벅이 유세를 펼치고 있는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지막 반전을 자신했다. 남 후보는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할 수 없지만, 대전 선거에서 대지진이 일어나고 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수준으로 대전시장에 누가 적합한지를 판단해 달라. 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서구에서의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강세지역인 서구와 유성구를 집중 공략했다.

세종시장 후보 3명은 이날 세종 구도심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오가면서 마지막 선거전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신흥사거리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대평 오일장과 조치원읍 등지를 돌며 최대한 많은 시민과 접촉하면서 대세 굳히기에 주력했다. 한국당 송아영 후보는 조치원읍과 전의면에서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선거지원에 나선 나경원 의원과 세종시민들의 표심을 흔들었다.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김중로 세종시당위원장과 함께한 기자회견을 통해 “뜬구름 같은 공약이 아니라 시민 삶을 직접 바꿀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마지막 반전을 꾀했다.

충남지사 후보인 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한국당 이인제 후보도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충남 전역을 돌며 지역 후보 등과 함께 대규모 유세를 펼쳤다. 양 후보는 이날 청양 을 시작으로 서천~보령~부여~예산~아산을 돌아 천안을 마지막으로 모든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늦은 오후에는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양 후보를 비롯한 천안지역 출마자 등이 총집결한 합동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이 후보도 이날의 첫 일정을 천안에서 시작해 금산~계룡~논산~서산~당진~아산을 돌아 천안에서 선거운동 일정을 마쳤다. 이 후보는 이날도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48시간 충남 방방곡곡 호소’ 일정을 강행하면서 충남지역 샤이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이선우·나운규 기자 swly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