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78명 유권자 선택 기다려

‘선택의 날’이 밝았다. 향후 4년 충북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6시까지 도내 489개 투표소에서 광역단체장(도지사), 도교육감, 시·군 단체장, 기초·광역 의원 등 177명과 제천·단양 국회의원 1명 등 모두 178명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유권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7장의 투표용지를 2차례에 나누어 교부한다. 1차에는 도지사, 교육감, 시·군 단체장 투표용지를, 2차는 지역구 도의원, 지역구 시·군 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비례대표 시·군의원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면 된다.

선거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기표 전 또는 기표 후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선거운동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을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투표 종료 후 도내 14개 개표소에서는 투·개표가 진행된다. 청주 4곳을 포함해 시·군별 각 1곳에서 개표가 이뤄진다. 충북선관위는 원활한 투·개표를 위해 투표 인력(6423명), 개표 인력(4699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충북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가 당선증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교육감 선거는 김병우·심의보 후보의 양자 대결이다. 시·군단체장은 11명, 기초 의원 132명(비례 포함), 광역 의원 32명, 제천·단양 국회의원 1명 등 총 178명이 유권자의 최종 선택을 받는다.중앙선관위는 광역단체장의 경우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군 의원은 14일 자정을 넘겨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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