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제베CC가 최근 대중제 전환 인가를 받아 정상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떼제베CC의 대중제 변경을 승인했다. 그간 떼제베CC는 '떼제베를 사랑하는 모임(떼사모)'과 K 사가 대중제 전환을 두고 대립해왔다.

떼사모는 지난 달 17일 회의를 진행해 입회금 채권자의 100%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대중제 전환시도에 반대하기로 의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중제 전환 인가가 이뤄지며 회생절차 졸업을 위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떼제베CC는 현재 회생 졸업에 대한 요건을 100%에 가까이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원권 채무의 77%는 주식으로 전환돼 주권 발행으로 교부 중에 있으며, 23%의 변제 채권은 회사채로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이용권으로 교부해 과거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360억원에 달하는 담보부 및 회생채권 변제도 마무리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대중제를 운영될 경우 회원제 운영 시보다 수익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재산세 등의 세금 감소, 개별소비세 납부 제외 등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외부적인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내부 개선에도 월환한 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열린 주주총회에는 주주 85%가 참석해 대표이사 등을 선임하며 법정관리 탈피를 위해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시설 재투자와 캐디충원이 어려워 인력의 이탈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에 떼제베CC 측에서는 법정관리가 끝나는대로 클럽하우스와 스타트하우스, 그늘집 등 시설물과 코스에 대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떼사모와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처리 방식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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