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11시 대전예당… 테너 김세일·소프라노 양지영

▲ 젊은 테너 김세일(오른쪽)과 명지대 교수 소프라노 양지영이 12일 열리는 대전예술의전당 ‘아침을 여는 클래식’의 네 번째 무대에 오른다.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일상의 쉼표가 된 대전예술의전당 대표 기획프로그램 ‘아침을 여는 클래식’의 네 번째 무대가 12일 화요일 오전 11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아침을 여는 클래식’은 오전 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운 ‘주부들을 위한 음악회’라는 콘셉트로 2005년 시작해 참신한 무대구성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 친근한 해설 등을 곁들이며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한 대전예당의 대표 상품 중 하나다.

이번 무대는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젊은 테너 김세일과 명지대 교수 소프라노 양지영이 출연해 낭만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슈만과 그의 연인 클라라의 가슴 아프고 슬픈 사랑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특히 테너 김세일은 이미 대전예당 무대에 올라 특유의 맑은 음색과 훤칠한 외모로 많은 여성관객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성악가다.

가곡의 왕이라 불리는 슈만의 작품 중에서도 아름다운 가사로 유명한 ‘네 개의 이중창 작품 34’와 '‘네 개의 이중창 작품 78’, 그리고 슈만과 클라라가 작곡한 독일가곡을 들을 수 있고, 피아니스트 한민선의 연주로 ‘트로이 메라이’ 등 피아노 솔로곡도 감상할 수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