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충남본부 논산담당 khj50096@cctoday.co.kr

최근 더불어민주당 A후보와 자유한국당 B후보, 바른미래당 C후가 참석한 모 TV방송 논산시장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KTX훈련소역 신설’과 관련, 자유한국당 B후보가 더불어민주당 A후보에게 용역결과에 대한 부정적인 질문공세를 퍼부어 도마위에 올랐다. 한국당 B후보는 민주당 A후보에게 "KTX훈련소역 용역결과가 경제성 수치가 부족하게 나왔다”며, 훈련소역 신설과 관련, 부정적인 견해로 공세를 펼쳤다. 이에 민주당 A후보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는 타당성 있음으로 나왔다"고 반박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맞받았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국토교통부에서 KTX훈련소역 설치를 위해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결과에 따라 KDI(한국정책개발원)에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의뢰,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마무리단계에 있다.

타당성 재조사 용역은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사전 타당성 용역을 의뢰, 경제적 성과와 역사규모, 안보복지적 논리, 훈련소역 설치를 통한 기대효과, 국방업무 관련 국민불편 해소 등 제반 사항등을 분석·조사해 역 설치가 타당하다는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현재 KDI에서는 전체적인 역사건립에 대한 비용분석과 훈련병 가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등 편익분석을 통해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완료 단계에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8년도 정부예산인 철도기본계획수립비에 KTX 훈련소역 설계비 27억원이 반영됐다. 국토부는 현재 기재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지난 2016년 확보한 3억원을 포함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 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번 실시한 토론회에서 한국당 B후보의 민주당 A후보에 대한 ‘KTX훈련소역 신설’과 관련, 부정적인 질문공세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 같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확히 알고 그런 질문을 하는지, 아니면 상대 후보를 시민을 우롱하는 자로 몰아넣어 이번선거에서 당선되려는 욕심때문인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제 선거가 불과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비방과 흑색선전 보다 정책적 차별성과 좋은 정책을 내놓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반드시 후보들의 정책과 인물 됨됨이를 꼼꼼히 살펴 후회 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

김흥준·충남본부 논산담당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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