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의 사람들사회 첫걸음

▲ 청주 직장인 신동휘 씨
“사회에 나와보니 지금까지와는 다른 현실이 저를 새롭게 긴장하게 합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91년생 신동휘 씨(28)의 소감이다. 신 씨는 충북 음성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충주에서 자랐다. 충주에서 초·중·고·대학 등 모든 학업과정을 마친 후 그는 취업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취업을 위한 기간이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회상한 그는 최근 전공을 살려 청주의 한 반도체 업체 취직에 성공했다. 취직에 성공하면서 현재 변화에 적응하는 기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의 터전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의 삶이 주는 변화가 생각보다 매우 크다고 말한다. 그는 “사는 곳만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취 생활로 인한 삶의 변화, 타지 생활의 외로움 등이 있는 정도는 예상했지만 의외로 사소한 것부터의 변화에 처음에는 적지않게 당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회로의 진출이 삶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그는 말했다. “사회에 진출하면서 내집 마련의 꿈부터 꾸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는 상황이 온 만큼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잘 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청주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만큼 이 지역에 터전을 잡을 계획으로 청주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겠다”며 “앞으로 청주에서 지내고 싶어 주소지도 청주로 옮겨 생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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