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은 9일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가족관계 회복과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건강한 가정만들기 프로젝트인 ‘3感 힐링해피트레인 가족캠프 떴다!패밀리’를 운영했다.

코레일 천안역과 KT&G천안공장, 서천군이 연계한 가족 기차캠프에는 교육복지대상 학생과 학부모 3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열차 내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가족상담과 의사소통유형 검사도 지원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천안역에서는 여행전용열차인 E트레인으로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은 처음 타보는, 일반열차와 다른 객실에서 레크레이션과 보이는라듸오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스카이워크와 군산의 근대역사박물관과 역사거리 등을 돌아봤다.

교육지원청에서는 매년 부모교육과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직장이나 건강상 문제로 참가하지 못했던 가족들을 대상으로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천안미라초 김미소(가명) 학생의 고모는 “부모가 아이를 키울 상황이 되지 않아 함께 지내고 있다. 평소 여행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교육청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줘서 아이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부모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교육복지사업을 더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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