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초·중등 학생수의 지역별 편차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와 홍성 등 남부와 내륙지역은 학생 감소세를 보인 반면 천안과 아산 등 북부 도시지역은 학생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충남도교육청은 12일 2003학년도 초·중학교 학급당 학생수를 기준으로 작성한 2003학년도 초·중학교 학급배정 계획을 확정하고, 도내 15개 지역 교육청에 시달했다.

학급배정안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생수는 지난해보다 974명이 증가한 15만6207명, 중학생은 지난해보다 111명이 감소한 6만982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초등학생의 경우 천안 1006명, 아산 718명, 서산 179명, 연기 173명, 당진 79명 증가 등 북부 도시지역의 학생 유입이 두드러진 반면, 공주와 홍성, 부여 등은 각각 40∼100여명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중학생은 천안(859명 증가), 연기(105명 증가), 아산(81명 증가), 서산(44명 증가)지역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서 각각 18∼169명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학급수도 천안 142학급, 아산 55학급(특수 1학급 포함), 서산 33학급, 연기 23학급(특수 1학급 포함), 예산과 당진 각각 20학급씩 증가했으며 중학교는 천안 133학급, 서산 4학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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