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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투표 독려와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우선 대전시장 4명의 후보는 이날 모두 투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인 양창희 씨와 함께 대덕구 중리중학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허 후보는 투표 직후 “대전의 지방자치 실현과 함께 새롭게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투표는 시민의 권리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도 오전 일찍 부인 백기영 씨와 자녀 등 가족들과 함께 대전시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박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이번 투표는 위기의 대전을 구할 시장을 뽑는 선거”라며 “정당보다는 사람이 일을 하기 때문에 경험있고 깨끗한 박성효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 역시 오전 부인 유영숙 씨와 함께 대전시청 사전투표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남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전의 미래를 결정하는 아주 의미깊은 선거”라고 강조하면서 “바닥민심이 달라지고 있다. 비로소 저도 대전의 역대시장 선거에서 왜 이렇게 역전승이 많았는지 이해를 하게 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도 이날 오후 대전시청 사전투표소에서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투표했다.

세종시장 후보들도 가족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오전 부인 서명숙 씨와 함께 조치원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을 찾아 투표하고 “세종시의 목표를 시민의 힘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당 송아영 후보도 가족들과 함께 조치원읍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에서 투표를 마치고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세종을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바꿀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단,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는 본 선거일인 오는 13일 가족들과 함께 투표할 계획이다.

충북지사에 출마한 3명의 후보는 이날 모두 투표를 마쳤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오전 부인 김옥신 씨와 청주 율량사천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제도다. 도민분들이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국당 박경국 후보도 오전 부친 박영래 씨와 함께 청주 성안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을 찾아 투표권을 행사했다.

박 후보는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침체된 충북도정을 확실히 바꿀 수 있도록 젊고 유능한 새 인물 박경국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부인 이채영 씨, 어머니 이화자 씨 등 가족과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 안창현 선대위 대변인이 함께 청주 사직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충남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투표했지만,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본 선거일 투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논산시 논산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양 후보는 투표 직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충남을 대한민국 복지수도로, 이곳 논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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