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충남교육청·충남농협 공동캠페인] 
천안 오성고 ‘아침밥 먹기 활성화 캠페인’… 학생회도 열띤 홍보전

▲ 남궁환 충남교육청 정책국장과 이종원 충청투데이 충남본부장, 조두식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5일 천안 오성고에서 아침밥 먹기 활성화 공동캠페인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떡과 사과쥬스를 나눠주고 있다. 조선교 기자
충남도교육청과 충청투데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5일 천안 오성고등학교 정문에서 ‘아침밥 먹기 활성화 공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남궁환 도교육청 정책국장과 이종원 충청투데이 충남본부장, 조두식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오성고 교직원, 학생회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오성고 학생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등교시간에 맞춰 정문 앞에서 떡과 사과쥬스를 전달했다.

특히 오성고 학생회 20여 명이 이날 캠페인에 참여해 아침밥의 필요성을 큰 소리로 외치며 열띤 홍보전을 벌였고 친구들의 설문조사 참여를 독려했다.

오성고 학생회장 권샘물(19) 양은 “지난해 캠페인에도 참여해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눠준 적이 있다”며 “지난 캠페인 이후 아침밥을 먹는 친구들이 부쩍 늘었다. 올해 캠페인에서도 아침밥을 먹는 친구들이 늘어 함께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등굣길에 아침밥을 받은 강준석(19) 군은 “아침을 먹으면 정신이 더 맑아지고 공부가 잘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통학에 50여 분이 걸려 평소 아침을 먹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아침밥을 나눠주니 정말 괜찮은 컨텐츠라고 생각한다. 아침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남궁환 도교육청 정책국장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2년째 지속하면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계기로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캠페인이 지속될 때 아이들에게 진정한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침밥 먹기 활성화 캠페인은 지난 4월 25일 홍성초를 시작으로 이날 천안 오성고에 이어 9월 5일 계룡 용남고, 10월 17일 아산 온양용화중 등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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