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학하동 상업지구에 신축, 총 20억원 투입…내년 12월 개장

청양군이 대전 유성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 직접 공급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을 열게 됐다.

군은 충남도 로컬푸드 생산자 직판장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사업 대상지로 대전 유성구 학하동 상업지구를 신청한 청양군은 앞으로 총 20억원(국비 10억, 군비 10억)의 사업비로 연면적 660㎡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을 신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올해 안에 건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걸쳐 2019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청양군은 지난해 대치면 광대리 구기자타운에 구축한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의 경험을 토대로 400여종의 농산물과 100여종의 농축산물 가공식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이에 따른 기획생산 출하 농가 모집과 교육, 안전성 검사, 집하 및 배송에 따른 사업 등은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 연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예상되며, 출하수수료 10%를 제외한 매출액이 약 300여 농가로 돌아가 농업인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앞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도시민에게 실명제로 제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를 얻어 도·농간 상생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군 로컬푸드팀 관계자는 "영세소농, 고령농, 공동체를 우선으로 기획생산을 위한 체계를 확립하고 차별화된 농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로컬푸드 사업의 목적인 농업의 지속가능에 대한 희망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양군은 소농·고령농·여성농·귀농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월급 150만원을 받는 1000여 소농 육성 등으로 행복한 부자농촌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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