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 도마1동은 6.25참전용사 어르신으로부터 후원금을 기탁받았다고 3일 밝혔다.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 도마1동은 6·25참전유공자인 권영래(89) 어르신으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3일 밝혔다.

도마1동에 따르면 권영래 어르신은 평생을 가족의 보살핌 없이 홀로 생활하다 5년 전 건강 악화로 도마1동 소재 대전요양원에 입소해 지내던 중, 그동안 모아온 기초연금과 참전수당을 외롭고 어렵게 사는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또 사망 후에는 남은 전 재산도 기부하겠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학준 도마1동 동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데 감사하다"며 "기탁받은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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