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지역 무용단체인 아토무용단이 8일 오후 7시30분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 3층 다목적강당에서 화려한 무용공연을 선보인다. 사진은 나현아 아토무용단장의 장고춤(오른쪽)과 벅꾸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세종지역 무용단체인 아토무용단이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 3층 다목적강당에서 화려한 무용공연을 선보인다. 아토무용단은 전통문화예술을 뿌리에 두고 진일보 된 예술공연을 펼치고 있는 지역 단체로 단원전원이 프로 무용수로 구성돼 있다.

순수우리말로 ‘선물’이라는 뜻을 지닌 아토라는 이름과 걸맞게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흥과 멋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춤의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봄의 생명을 표현한 연흥무를 시작으로 정·중·동의 매력이 느껴지는 살풀이까지 총 8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서한우 선생이 무대화 한 ‘버꾸춤’은 다른 전통무용 공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춤이다.

버꾸춤은 전라 우도 농악의 판굿 가락을 바탕으로 하는 형식의 작품으로 현란한 가락 위에 몸체의 호흡과 동작이 얹어져 화려하고 아름다운 동작들로 구성된다. 버꾸는 농악북보다 작고 소고보다는 큰 중북으로 버꾸에 끈을 걸어 손목에 걸고 움켜쥐며 사용한다. 토속적이며 투박한 놀이성의 동작들로 폭발적인 역동성과 최고의 신명과 흥을 자아내는 춤이다.

나현아 아토무용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의 키포인트는 바로 버꾸춤”이라며 “흔히 접할 수 없는 전통무용인 만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전통악기 버꾸의 매력을 느끼게 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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