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한우영농조합법인 박경하 대표.
작년 영동장애인복지관 한우탕 후원
복지발전 협약… 사업 적극 동참 약속

“편견·차별없는 장애인 영동을 만드는데 이수한우가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청정한우의 고장을 대표하는 이수한우영농조합법인 박경하(61) 대표는 시대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 잡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허물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한우영농조합법인을 이끌고 있는 박 대표는 지난해 말 영동군장애인복지관과 한우탕 200인분을 후원하는 동시에 장애인 복지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이수한우는 앞으로 영동군장애인복지관에 대해 지속적인 후원을 비롯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및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박 대표는 “우리 이수한우영농조합법인은 정도경영, 투명경영 철학으로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아 큰 성장을 이뤘다”며 “고객에게 받은 신뢰를 다시 사회에 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장애인 봉사활동을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장애인들의 삶이 무참히 차별받거나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을 많이 겪었다”며 “이를 지켜볼 때 마다 맘이 편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시선을 거둘 때 비로소 보호망은 제 구실을 할 수 있다”며 “이수한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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