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돌발해충 '갈색날개매미충'〈사진〉 적기 방제에 나섰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갈색날개매미충으로부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2018 돌발해충 방제협의회'를 연 데 이어 13개 읍·면·동 439농가에 방제약제 공급을 완료했으며,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집중 방제를 실시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배·매실 등 과수뿐 아니라 대부분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농작물 1년생 가지에 알을 낳아 고사시키거나 수액을 빨면서 생육 부진을 초래하며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 병을 유발하는 등 과실 품질을 떨어뜨려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도 과수에 큰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등의 적기방제 기간을 6월 초순으로 정하고 방제지도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외래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SNS를 활용하여 적기방제를 홍보하고 끈끈이 트랩(점착트랩) 총 3만6000매를 전 과수농가에 배부해 성충 밀도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또 갈색날개매미충 발생포장에 기주식물인 해바라기를 재배해 침투이해성 약제를 이용한 유인 살충 실증기술을 과수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논산=김흥준·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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