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한 자국산 에너지 자원인 석탄의 변천사를 살피고 새로운 연구 방향과 미래 활용성을 소개하는 연구 지침서가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질자원 역사 100년을 맞아 석탄자원 연구 지침서인 ‘한국의 석탄자원’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의 석탄자원은 국내 석탄자원 연구 선구자인 박석환 박사가 만든 역작이다.

1974~1992년 조사한 탄전별 지질조사 자료와 1991~1999년 실시한 국내 무연탄 특성연구(화학·물리·광학적 특성) 자료를 종합해 정리한 자료다.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무연탄 자원 외에도 경제성이 낮아 연구의 중요성과 가치가 미미했던 소규모 갈탄 자원도 체계적으로 정리·수록해 향후 무연탄과 함께 갈탄의 새로운 연구 활용이 가능해졌다.

책은 무연탄과 갈탄 두 가지 분야별로 탄전별 지질개요 및 석탄시료 채취 위치, 지화학·암석학·물리특성 분석 결과, 매장량 및 이용방법 등을 통계와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박석환 박사는 “이번 책이 젊은 세대가 국내 석탄자원을 이해하도록 돕는 지침서가 되기 바란다”면서 “새로운 활용분야를 연구 개발할 때 석탄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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