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D-13
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모두 ‘우세’
교육감 현직 우세 속… 대전, 오차범위 접전
與 정당 지지도 4개 시·도 모두 50% 넘어

<2018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권 여론조사 개요>
○조사기관-㈜리얼미터, ○의뢰자-㈜충청투데이·TJB대전방송,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전(802명)·세종(506명)·충북(810명)·충남(800명) 거주 성인남녀, ○조사일시-대전·충남 2018년 5월 27일~28일, 세종·충북 28일~29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집틀 및 표집방법-무선 6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Dual Frame) 방식, ○피조사자 선정방법-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응답률-대전 4.1%(총 1만 9475명 중 802명 응답완료), 세종 3.5%(총 1만 4580명 중 506명 응답완료), 충북 5.4%(총 1만 4911명 중 810명 응답완료), 충남 4.0%(총 2만 32명 중 800명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8년 4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대전(95% 신뢰수준, ±3.5%p), 세종(95% 신뢰수준, ±4.4%p), 충북(95% 신뢰수준, ±3.4%p), 충남(95% 신뢰수준, ±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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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전이 31일 시작된 가운데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한반도 평화무드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고공행진 등의 영향으로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전지역에서 민주당이 50% 이상을 얻으며 나머지 야당에 우세를 보였다. 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는 세종과 충북, 충남에서는 현직 교육감들이 '현직 프리미엄'에 힘입어 모두 선두로 나타났고 대전은 두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으로 집계됐다.

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이 2018년 6·13 제7회전국동시지방선거 본선거운동 개시일에 맞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8일(세종·충북은 28~29일) 충청지역 성인 2918명(대전 802명, 세종 506명, 충북 810명, 충남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 40%,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안심)번호 60%) 결과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와 정당지지율 등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당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선택 시장의 중도하차로 현역후보 없이 치러지는 대전시장의 경우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57.1%의 지지율을 얻어 한국당 박성효(24.6%), 바른미래당 남충희(5.2%), 정의당 김윤기(4.8%)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지후보 없음 3.1%, 잘모름 5.2%)

세종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지지도 60.9%를 기록하며 한국당 송아영(18.3%), 바른미래당 허철회(7.2%)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지지후보 없음 5.7%, 잘모름 7.9%)

충북도지사 역시 3선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56.5%의 지지를 얻으며 한국당 박경국(24.4%), 바른미래당 신용한(4.5%) 후보에 배 이상 높은 우세를 보였다.(지지후보 없음 5.7%, 잘모름 8.9%) 충남도지사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56.7%의 지지를 얻으며 한국당 이인제(27.8%), 코리아 차국환(2.5%)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지후보 없음 5.9%, 잘모름 7.1%)

함께 조사한 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는 세종과, 충북, 충남 모두 현직 교육감이 우세를 보였고 대전은 두 후보간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대전시교육감은 성광진 후보가 35.2%, 설동호 후보가 30.9%를 각각 기록하며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5%)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후보 없음 8.6%, 잘모름 25.3% 등 부동층이 30% 이상으로 나타나며 향후 부동층 표심이 선거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교육감은 현직인 최교진 후보가 32.6%를 얻으며 선두를 달렸고 최태호(21.2%), 정원희(7.0%, 29일 최태호 지지선언 후 중도하차), 송명석(4.9%) 후보 순이었다. 세종 역시 지지후보 없음 10.3%, 잘모름 24.0%로 부동층 비율이 30%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교육감 역시 현직 김병우 후보가 38.2%를 얻으며 보수 단일후보인 심의보(25.9%)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었다.(지지후보 없음 10.6%, 잘모름 25.3%) 충남도교육감은 현직 김지철 후보가 35.5%를 얻으며 명노희(13.8%), 조삼래(12.6%) 후보를 2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지후보 없음 8.4%, 잘모름 29.7%)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충청권 4개 시·도 모두에서 50%를 넘기며 나머지 야당과 큰 격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에서 56.7%를 얻은데 이어 세종(55.0%)과 충북(50.1%), 충남(53.3%) 모두에서 절반 이상을 얻으며 20%대 안팎에 그친 2위 자유한국당(대전 21.1%, 세종 16.6%, 충북 25.7%, 충남 24.9%)에 2배 안팎으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에서 한 자릿수 지지에 그쳤다.

세종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선택기준으로 ‘정책과 공약’을, 대전과 충북, 충남 유권자들은 ‘소속정당’을 1순위로 꼽았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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