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송교향악단 6년 만에 공연…6월 1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14세 카네기홀 무대선 러시아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협연 펼쳐

유럽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만나다!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이 6년 만에 다시 대전을 찾는다. 2012년 대전공연에서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은 지휘자 카렐 마크시숑과 바이올리니스트 비비아네 하그너의 협연으로 브람스 교향곡 1번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며 대전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대전 공연에서는 차세대를 이끌어갈 지휘자 ‘피에타리 인키넨’의 젊은 감각과 신선한 해석으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브람스 교향곡 제4번, 그리고 ‘20세기의 하이페츠’로 불리는 러시아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함께 프로코피예프 협주곡을 연주하며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지휘자 피에타리 인키넨.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오케스트라에 새로움의 바람을 불어넣다, 지휘자 피에타리 인키넨 Pietari Inkinen

세계의 젊은 지휘자 중 단연 돋보이는 피에타리 인키넨은 영국 ‘그라모폰’지로부터 “날렵한 기질과 풍부한 성격, 텍스쳐와 뉘앙스에 대한 감각으로 역사적인 장면들을 지휘해 전혀 다른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극찬을 받은 지휘자다.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드비히스부르크 음악제 수석 지휘자, 일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고 객원지휘자로서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관현악단을 지휘하며 나이를 뛰어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17년부터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을 이끌며 독일 정통 오케스트라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으며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 이번 무대에서 그는 차세대를 이끌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음악세계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

▲ 바이올리니스트 바딤레핀.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러시아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5세의 나이에 대중음악회 무대에 서기 시작해 14세에 카네기홀을 비롯한 전 세계 무대에서 활동했던 러시아의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그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 세계 유수 교향악단과의 협연 등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며 세계 음악계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명으로 우뚝 섰다.

악기는 1733년산 ‘로데(Rode)라는 이름의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를 사용하고 있고, 내로라하는 명기들을 사용하며 불같은 열정, 완벽한 테크닉, 시적인 감수성으로 전 세계를 매료 시켰다. 러시아 자존심으로 불리는 그가 들려줄 프로코피예프 협주곡은 이미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바딤 레핀은 독일 오케스트라의 깊고 화려한 사운드를 뽐내는 도이치방송교향악단과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1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이뤄지며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C석 2만원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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