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척대전 - 대전 IN 마임’포스터.
‘목척대전 - 대전 IN 마임’
대전·충남·북 유일 마임단체 제스튀스…목척교·스카이로드·대전역 일대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5차례 진행, 상상력 가득한 공연…원도심 변모 기대
5월 31일 오후 7시30분 은행교서 첫 공연

대전과 충남·북 유일한 마임단체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와 마임공동체 제스튀스협동조합이 대전의 문화와 역사의 태동과 흐름을 마임에 담아낸 ‘목척대전(木尺大田)-대전IN마임’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으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펼친다.

이번 공연은 대전의 오랜 역사와 근대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대전의 중심인 허브역할의 목척교 일대 및 으능정이문화의거리 스카이로드, 대전역 일대를 대전문화의 발원지라는 콘셉트로 역사와 문화예술을 사람과 이어 주는 도심 재생의 새로운 공간으로 재조명 하고자 기획됐다. 과거 영화로웠던 대전원도심을 문화로 재생하고 가장 인간적이고 근원적인 ‘몸’을 통해 상상력 넘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변모시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목척교를 대전문화의 발원지라는 콘셉으로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마임을 통해 재구성하고 도심재생의 공간과 연계구성하여 차별화된 무대로 진행될 ‘목척대전(木尺大田)-대전IN마임’은 대전시 협력으로 이뤄진다.

메인공연은 대전의 근원지라 일컫는 목척교에서 ‘근원-현재-내일의 희망’ 이라는 대 주제를 정하고 메인프로그램 테마는 물(태동-그 시작), 불(현재-움직임, 선율), 바람(마주서는 바람-내일의 희망)이라는 ‘태초’의 원소를 모티브를 상징화했다. 또 메인공연과 함께 어우러져 예술성과 대중성 모두 즐길 수 있는 기획공연인 거리마임 버스킹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버스커들이 시민참여를 유쾌하게 유도하며 화려한 거리마임버스킹으로 꾸민다.

오는 31일 첫 공연을 시작하며 ‘물’을 타이틀로 목척교 인근 은행교에서 오후 7시30분~9시30분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목척교 탄생의 시작, 근원의 발상을 물과 사람의 이미지로 상징화 해 펼쳐지는 오프닝공연으로 대북공연, 마임퍼포먼스, 비쥬얼아트, 설치미술협업공연, 클라운 마임공연 등 몸을 통한 상상력 넘치는 공연들이 원도심 재생공간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어 둘째 날인 내달 29일에는 ‘불Ⅰ’과 셋째 날 7월 25일에는 ‘불Ⅱ’을 타이틀로 으능정이문화의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오후 7~9시 진행된다. 현재의 시간에 존재하는 목척교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과 젊은 세대들의 만남의 거점공간이자 가족단위 유동이 많은 으능정이문화의 거리 스카이로드로 의미를 연결해 불의 이미지로 상징화해서 그려 내는 공연이다.

특히 셋째 날 전시공연영상은 마임과 영상의 결합을 전시형태로 전환하는 실험적인 시도로 일상의 도심공간이 영상공연으로 전시되는 새로운 컨셉의 공연이다. 시민참여협업공연인 ‘살아있는 도심’과 ‘살아있는 몸’은 사람과 관계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도심재생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의 주인공이 대전 시민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밖에 마임, 설치미술퍼포먼스, 비쥬얼아트, 시민참여협업공연, 기획공연(클라운마임공연)도 진행된다.

한편 오는 10월까지 공연은 이어지며 전 공연 무료관람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마임연구소 카페나 페이스북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