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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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팬을 위한 보물상자 '한 솔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스타워즈 시리즈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977년 가장 먼저 개봉한 에피소드 4부터 6까지를 '오리지널 3부작'이라고 하고, 1999년부터 2005년 사이에 가봉한 에피소드 1·2·3을 '프리퀄 3부작'이라고 한다.

또 2015년 개봉한 에피소드 7부터 내년 개봉 예정인 에피소드 9까지를 '시퀄 3부작'이라고 한다.

오리지널 3부작 주인공은 제다이 전사인 루크 스카이워커지만 그 못지않게 매력적인 인물이 그의 조력자인 한 솔로다.

24일 개봉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한 솔로를 주인공으로 한 '번외편'이다.

시기적으로는 은하제국이 세워진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와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사이로, 루크 스카이워커를 만나기 10년 전 한 솔로의 이야기다.


한 솔로는 고향이 코렐리아 행성이다. 프록시마가 이끄는 범죄조직에서 고아로 자란 한 솔로는 성도 없이 단지 '한'으로만 불렸다.

우주 비행선 파일럿이 꿈인 한은 꿈을 이루기 위해 연인 키라와 함께 탈출을 시도하지만, 키라는 다시 프록시마 부하에게 붙잡히고 자신만 코렐리아를 탈출한다.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은하제국에 입대한 한은 3년 뒤 전쟁터에서 사기꾼 베킷이 이끄는 3인조를 만나게 되고, 이들과 함께 제국의 우주선을 훔쳐 달아나면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스타워즈 시리즈 팬에게는 보물상자 같은 영화다. 해리슨 포드가 맡아 주인공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한 솔로에 얽힌 뒷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한의 성이 '솔로'가 된 이유, 한 솔로가 '가장 빠른 우주선' 밀레니엄 팔콘을 손에 넣은 과정, 한 솔로와 츄바카가 동료가 된 이유 등 그간 스타워즈 팬들이 수십 년간 품은 궁금증이 한 번에 풀린다.

오리지널 삼부작 때부터 스타워즈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다.


하지만 한국은 '스타워즈 불모지'로 불릴 정도로 이 시리즈가 크게 힘을 쓰지 못하는 나라다.

8편의 본편과 1편의 번외편을 통틀어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것은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로 327만3천879명의 최종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 외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정도만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겼다.

한 솔로 역은 해리슨 포드에 이어 엘든 이렌리치가 맡았다. 그의 연인 키라 역은 '왕좌의 게임'에서 '용엄마'라는 별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에밀리아 클라크가 맡아 신비한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밀레니엄 팔콘의 원주인이자 에피소드 5에서 한 솔로를 배신한 밀수꾼 '랜도'역은 도날드 글로버가 맡았으며, '베킷' 역은 '헝거게임', '나우 유 씨 미' 등에 출연한 우디 해럴슨이 맡았다.

이번 작에서 최종 보스라 할 수 있는 드라이덴 역에 캐스팅된 폴 베타니의 민얼굴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그는 '아이언맨'에서 인공지능 컴퓨터 '자비스'의 목소리를 맡았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는 '비전'으로 출연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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