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소 · 칡소 3개단지서 사육 3000마리까지 늘려나가기로

▲ 토종한우
국내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는 토종 한우인 흑소와 칡소가 충북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집중 사육된다.

충북도는 현재 충주와 음성 등 주로 북부권에서 사육하고 있는 흑소와 칡소 등 토종한우를 충북의 대표적 축산물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남부권과 중부권 등 3개 단지로 사육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또 올 한 해 동안 400여개의 체내 수정란 시술을 통해 내년까지 흑소와 칡소 사육두수를 최소 200마리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칡소 5마리를 구입해 연말까지 수정란 생산 및 이식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우선 사육두수를 200마리로 늘린 뒤 브랜드화 사업에 필요한 3000마리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흑소와 칡소는 토종한우인 데도 워낙 희귀해 충북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하게 될 경우 사업성과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흑소는 몸 전체가 검은 색으로 '삼국사기'에도 등장하는 토종 한우로 도내에는 종축시험장에 25마리 등 총 56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칡소는 종축시험장에 19마리 등 도내에 65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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