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 출연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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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서 꿈이 현실이 됐다"

미국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 출연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NBC의 간판 토크쇼에 출연해 2018 빌보드뮤직어워즈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시간) 방영된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서 정규 3집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를 공개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한 차례 이 쇼에 출연했던 멤버들은 한층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이번에도 따로 한국어 통역을 두지 않고 멤버들이 직접 사회자와 영어로 소통했다.

엘렌이 "세계에서 가장 큰 보이밴드(The biggest boyband)"라고 방탄소년단을 소개하자 방청석의 팬들은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이어 지난 20일 빌보드뮤직어워즈에서 공연했던 소감을 묻자 뷔(본명 김태형·23)는 "항상 그곳에서 공연하는 걸 꿈꿔왔다. 꿈이 현실이 돼 정말 즐거웠다"고 답했다.

짓궂은 질문도 나왔다. 엘렌이 "팬들을 대신해 물어봐야 할 게 있다. 멤버 중에 연애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RM(본명 김남준·24)은 "엘렌 덕분에 모든 한국인이 '훅드 업'(hooked up)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 저번에도 같은 질문을 하지 않았느냐"고 받아치며 장난스레 웃었다. 엘렌은 지난 11월에도 비슷한 질문을 던졌다.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요청에는 진(본명 김석진·26)이 "아미(팬클럽명) 사랑해!"라고 외쳐 방청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쇼에서는 방탄소년단이 NBC 시트콤 '프렌즈'(Friends) 실제 촬영장에서 팬들과 만나는 장면, 엘렌 옆에 숨겨둔 상자에서 팬이 뛰쳐나와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뮤직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이들은 오는 8월 25∼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6개국 10개 도시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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