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3시 51분경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탈황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는 모습. 태안군 제공
 24일 오후 3시 51분경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에 위치한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탈황설비(황 포함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장치)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 분 만에 초기 진압이 완료됐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 주민의 “멀리 굴뚝에서 불이 나 연기가 많이 발생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관내 소방차 17대를 모두 투입해 오후 5시 6분경 초기 진압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철 구조물인 설비에 열기가 식지 않아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냉각수를 주입해 열을 식히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내부 진입 시 잔불 정리에 나설 방침이며, 탈황설비 내 집진시설을 추가하는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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