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D-19]
이시종·박경국·신용한 등 31일부터 선거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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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시종, 박경국,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24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도지사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시종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지역의 일꾼을 뽑는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24일 시작됐다. 충북도와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후보 등록이 줄을 이었다.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일제히 후보 등록을 했다

이번 지사 선거는 충북에서 최초로 3선 지사가 탄생하느냐 여부가 관건이다. 충주 출신인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청주고·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10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심의관,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후 충주시장, 국회의원, 충북지사 등 7전 7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보은 출생으로 서울 장훈고·충북대를 나와 행정고시(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충북도 행정부지사, 국가기록원장, 안전행정부 1차관 등을 지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연세대를 나온 뒤 우암홀딩스 대표이사, 맥스창업투자 대표이사 등을 지낸 '비관료' 출신이다. 당초 한국당에서 출마를 선언했으나 탈당해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하게 됐다.

또 도선관위에는 교육감에 출마한 김병우, 심의보, 황신모 후보의 등록도 이어졌다. 교육감 선거는 심의보, 황신모 보수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화두다.

두 후보는 서로의 입장차만을 확인하며 단일화가 어려웠지만 최근 극적으로 단일화방식에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후보 등록 기간이 촉박한 탓에 일단 두 후보 모두 등록을 한 이후 단일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두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진보 성향 김 후보와 보수 후보의 1:1 구도로 선거전이 치뤄질 전망이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제천·단양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후삼 후보, 한국당 엄태영 후보도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가졌다. 바른미래당 이찬구 예비후보는 등록을 미뤄 야권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청주시장 후보들 역시 이날 오전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국당 황영호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는 오전 9시 연이어 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다. 정세영 정의당 후보는 오전 9시 30분, 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후보 등록 서류를 냈다.

나머지 충북 10개 시·군의 후보들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도 대부분 이날 후보 등록하며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충북에서는 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11명, 도의원 32명(비례대표 3명), 시·군의원 132명(비례 16명) 등 177명을 선출된다. 후보들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갖는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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