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김진숙 차장,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시청 방문 협력논의
스마트시티 건설과정 노하우 공유…의료·관광 등 다양한분야 교류도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진숙 차장은 최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시청사를 방문해 아셋 이세케셰프(Asset Isekeshev) 시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행복청 제공
세종시 신도심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중앙아시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진숙 차장은 최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시청사를 방문해 아셋 이세케셰프(Asset Isekeshev) 시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양 기관은 도시의 조성 과정과 중점 사업인 스마트시티 조성현황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스타나는 97년 행정수도를 이전한 사례로서 수도 이전 이후 인구가 증가해 당초 2030년 목표 80만 명을 초과해 110만 명에 이른다. 국립박물관, 오페라하우스, 나자르바예프 국립대학, 축구돔경기장 등 우수한 문화·체육·교육시설을 집중 투자해 성공한 우수사례로 꼽힌다.

행복청 김진숙 차장은 “아스타나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는 국가가 주도하는 행정중심 계획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도시계획, 건축, 스마트시티 조성 등 도시건설과정의 노하우 공유를 바란다”며 “특히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및 도시 내 투자유치 방안과 관련해 아스타나시와의 지속적인 정책 및 정보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스타나 아셋 이세케셰프 시장은 “한국의 발전경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의료, 관광,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며 “행복도시의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행복도시의 경험이 아스타나시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소생활권 단위로 다양한 주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행복도시의 복합주민공동시설의 조성 및 운영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도 요청했다. 아스타나 시장은 오는 10월 한국을 방문할 계획으로 가능하다면 행복도시도 방문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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