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체고 2학년 서형준 학생
전국대회 종합 2위…태극마크
8월 한·중·일 주니어대회 출전

충남 청양 출신 고등학생이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광의 주인공은 청양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충남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서형준 학생.

서 군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90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69㎏이하 부문에 출전해 △인상 127㎏(1위) △용상 150㎏(3위) △합계 277㎏으로 종합 2위에 입상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대회에서 서군은 합계 279㎏을 들어 올린 김성진(경기체고 3) 선수와 접전 끝에 2㎏차로 아쉽게 1위를 놓쳤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실력을 갖춘 선수임을 입증하고 국가대표라는 명예까지 얻게 됐다.

남양면 온직리가 고향인 서홍식(청양군장애인이동지원센터 팀장)씨의 2남 중 막내인 서군은 처음에는 역도가 아닌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해 청양중 1학년 때 충남도민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우연한 기회로 역도종목 테스트를 받은 후 가능성을 인정받아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서군은 2학년때 2014 충남도민체전 역도종목 50㎏에 출전 3위에 입상, 두각을 드러냈다. 충남체고에 진학한 2016년에는 충남도민체전에서 2위에 입상하는 등 도내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서군은 오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제26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 역도 국가대표로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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