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송이 연꽃의 향연…연꽃이 국화인 7개국도 참여

▲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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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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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품은 궁남지' 부여 서동연꽃축제 7월 6∼15일 열려

천만 송이 연꽃의 향연…연꽃이 국화인 7개국도 참여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제16회 서동연꽃축제를 오는 7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동 공원(궁남지)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세계를 품은 궁남지, 밤에도 빛나다!'라는 주제로 전설의 연꽃이라 알려진 '오오가하스'와 새벽에만 꽃봉오리가 피는 수련, 연분홍 빛깔의 홍련 등 천만 송이 연꽃의 향연과 함께 서동연꽃축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6가지 대표 콘텐츠를 발굴, 관광객을 맞이한다.

첫 번째 콘텐츠는 '해외 연꽃 나라의 빛과 향'으로, 세계적으로 연꽃이 국화인 베트남과 인도, 이집트, 카메룬, 캄보디아, 몽골, 스리랑카 등 7개국의 연꽃 정원과 해외 연꽃 나라에서 준비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해외 연꽃 나라 정원에는 7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조형물과 야간 경관 조명으로 연출해 주·야간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7개국의 주한대사와 함께 '세계연꽃 씨앗 전달식'과 '해외 연꽃 나라 공연' 등도 한다.

두 번째 '연꽃 겨울 왕국'은 부여 사비 백제 123년간의 화려했던 왕국을 재현한 사비 궁과 서동·선화의 사랑 이야기, 겨울 사슴이 노니는 모습을 발광다이오드(LED) 야간경관으로 연출,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는 궁남지 포룡정을 중심으로 대형 연꽃과 화려한 조명, 음악, 연꽃 유등, 서동·선화 홀로그램 무빙 쇼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올해 가장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화일화는 천 송이 연꽃이 모여 하나의 연꽃이 된다는 뜻으로, 세계가 하나 되고 분단된 국가가 통일되며 온 국민이 화합하고 사랑한다는 뜻이 있다.


이밖에도 '사랑의 언약식 존', 버스킹 공연 등의 '연꽃 나라 방송국', '연지 카누 체험' 등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부여 서동연꽃축제는 지난해보다 쉼터 등 휴식공간을 대폭 늘리고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주·야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한해 100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여름철 대표축제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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