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프로그램 ‘다양·혁신’,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 체험캠프
찾아가는 영어도서관 등 현장지원, 지역 특성 고려 교사 맞춤연수도
문화 세계화·글로벌 협력체제 앞장

▲ 박정숙 충남도외국어교육원 원장. 충남도외국어교육원 제공
글로벌시대에 세계시민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충남 공주시 소재 충남도외국어교육원이 학생과 교사를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육과정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남도외국어교육원(원장 박정숙)은 2007년 개원 이래 'Go Global'을 지향하는 세계 시민 육성을 위해 교사연수와 학생 캠프를 동시에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기관으로, 연간 1100여명의 초중고 교원의 교수 능력을 향상시키고, 5400여명의 충남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여러 나라 학생들과 외국어로 소통하고 문화적 감성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교육원의 △학생 프로그램으로는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상황별 실습중심의 일일 또는 합숙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캠프를 비롯하여, 영어와 제2외국어(프랑스어, 스페인어, 베트남어)를 함께 배우는 다중언어캠프, 언어와 함께 문화이해 감수성을 높이는 세계시민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충남도외국어교육원의 교사연수 장면. 충남도외국어교육원 제공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원거리 교사들이 많은 지역적 어려움을 감안하여 다양한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도내 영어, 일본어, 중국어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중 수강 가능한 원격연수, 동하계 방학 중 집합연수, 원격+집합+국외실습을 겸하는 융합형 연수, 본원 또는 한국교원대 파견을 통해 6개월간 영어교육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심화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어 독서 분위기 조성과 학교현장의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영어도서관'과 '찾아가는 영어동아리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고, 교원의 수업력 향상을 위해 '심화연수 이수자 수업나눔 및 성찰의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원은 행복한 학교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외국어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예정으로 특히 외국어 소외지역과 소규모학교 외국어 교육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 충남도외국어교육원 전경. 충남도외국어교육원 제공
특히 올해에는 중점사업으로 '백제문화 사랑 글로컬 가이드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백제문화의 가치 인식을 확산하고, 내 고장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위한 외국어 의사 소통능력을 향상시키며, 온 마을 교육공동체를 지향하는 충남교육가족의 자긍심을 다함께 확산시키고자 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외국어 체험실(CIFLE Virtual Studio)'을 구축하고,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가상 스튜디오를 활용한 백제문화이해 및 소개과정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끝으로 충남외국어교육원은 국내(영국문화원, 미국대사관 등)는 물론 국외(아시아, 유럽, 대양주 등) 외국어교육 우수 기관과의 협력체제 구축 및 공동교육과정 개발을 통하여 질 높은 연수지원시스배달 봉사활동,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 뜨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하여 소통·화합·존중을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공주=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