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후반 41분과 44분 동점골과 역전골 폭발
첼시는 FA컵 우승 이어 정규리그 13승 5무로 '더블' 달성

▲ [첼시 레이디스 홈피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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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멀티골' 첼시, WSL 18경기 무패로 우승

지소연, 후반 41분과 44분 동점골과 역전골 폭발

첼시는 FA컵 우승 이어 정규리그 13승 5무로 '더블' 달성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넣으며 소속팀의 '무패' 우승에 앞장섰다.

지소연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할톤 스타디움에서 열린 WSL 1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44분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3-2 역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지소연의 두 골 활약에 힘입은 첼시는 올 시즌 WSL에서 13승 5무를 기록하며 18경기 연속 무패로 우승을 완성했다.

앞서 지난 16일 브리스톨 전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던 첼시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정규리그까지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지소연은 선발 명단에서 빠진 후반 7분 겜마 데이비슨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먼저 두 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26분 한 골을 만회하며 1-2로 따라잡았다.

이후 지소연의 독무대였다.

지소연은 후반 41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이던 후반 44분에는 프란세스카 커비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꿰뚫어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소연은 멀티골을 터뜨려 올 시즌 정규리그 6골과 컵대회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골 등 시즌 13골로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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