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슈]
강남 인기단지 맞먹는 경쟁, 무주택·청약통장 가입기간서
고가점자 대부분 만점 기록, 부양가족수 당락 좌우 전망

슬라이드뉴스1-붐비는모델하우스.jpg
▲ ⓒ연합뉴스
도안호수공원 3블록 일반분양 당첨 가점이 최소 60점 중후반대는 나와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 대비 크게 확대된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일반 분양물량이 줄어들면서 도안신도시에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층의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본보가 대전 서구소재 공인중개사무소 17곳을 취재한 결과 도안호수공원 3블록의 당첨 가점은 74점이 안정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청약가점은 84점이 만점으로 부양가족 수(최고 35점),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 순으로 비중이 높다.

일반분양 당첨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부양가족수' 배점이 관건이다.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가운데 50점이상 고 가점자들의 경우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대부분 만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핵가족 시대에 부양가족 수에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첨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가장 비중이 높은 부양가족수에서 어떠한 점수를 받느냐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실제 부양가족수 배점은 0명(5점), 1면(10명), 2명(15점), 3명(20점), 4명(25점), 5명(30점), 6명이상(35점)인 상황에서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본인을 제외한 4명의 부양가족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무주택기간 만점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만점 17점, 여기에 25점을 확보해 74점을 획득해야 일반분양 당첨 가능 점수라는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전언이다.

당첨 커트라인 점수는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 만점을 기록하고 부양가족수에서 최소 2명을 확보하는 69점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서울 강남권 일부 소형평형의 당첨 가점 평균 70점 내외와 맞먹거나 다소 높다.

가히 청약 광풍이 예견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도안 3블록 분양을 주시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대전지역 분양시장의 경우 뚜렷한 과열 양상을 보이지 않고 전국 평균대의 청약가점을 기록해왔지만 도안 3블록은 호수공원에 갑천 조망권 등 지리적 이점이 많아 서울 강남권에 준하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도안 3블록의 경우 특별공급만 1000세대가 넘는 등 일반 분양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높은 경쟁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따라 당첨 가능 가점 역시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안호수공원 아파트 3블록은 전매제한지역으로 1년 이내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와함께 대전시에 3개월이상 거주해왔고 청약저축 가입기간 6개월, 청약저축금액 400만원 이상이면 1순위 청약대상으로 오를 수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