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진흥원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 둔산경찰서는 18일 채용 담당자 A 씨와 원장 B 씨 등 사건 관계자 7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7월 진행된 4급 직원 채용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대전지역 유력 사업가의 딸 C 씨를 합격시키는 데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그는 논술시험에서 C 씨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줘 C 씨가 면접 전형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B 원장 모두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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