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판 가극의 대명사 로시니 서거 15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27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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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와 열정을 가진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전의 현악 앙상블 스트링디아츠가 오는 27일 일요일 11번째 정기연주회로 관객과 조우한다. 스트링디아츠는 그동안 ‘Don‘t worry be happy, Soli deo glory’, ‘영화 속의 클래식’, ‘Make a wish’, ‘플로렌스의 추억’ 등 다양한 기획연주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번에는 ‘안녕, 로시니’라는 부제 아래 로시니 서거 150주년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다.

낭만파 가극의 대명사이자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를 화려하게 빛낸 그의 작품들을 깊이 있는 현악앙상블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현을 위한 소나타 1번, G장조’, ‘스트링 소나타 2번 A장조’를 연주하고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수석 클라리네니스트 김영탁과 함께 ‘클라리넷과 관현악을 위한 서주, 주제와 변주’로 특별함을 더했다. 또 이탈리아의 모차르트라 불렸던 로시니를 추억하며 바이올리니스트 박희숙, 첼리스트 유병혜와 함께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장조, 작품364’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스트링디아츠는 2004년 3월 창단됐으며 New(새로운 음악), Nice(멋진 연주), Near(대중과 가까운), Nature(순수한 열정)의 4개의 기본이념을 가지고 지역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개인 기량 향상과 실내악 연구에 힘쓰고 있다.

문화에 소외된 계층과 바쁜 일상으로 음악회를 직접 찾지 못하는 사람들, 공연장과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 병원이나 교도소 등 사회와 격리된 곳을 찾아가 음악과 함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녹읍이 짙어지는 여름의 문턱, 아름다운 현악앙상블과 함께 로시니, 그의 음악을 느껴보자.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오후 7시, R석 2만원, S석 1만원(8세 이상 입장가능)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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