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나달(왼쪽)과 노바크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라파엘 나달(왼쪽)과 노바크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시모나 할레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시모나 할레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나달-조코비치, 할레프-샤라포바…남녀 테니스 '빅 매치' 성사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18위·세르비아)가 1년 만에 맞대결을 벌인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19일 밤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487만2천105 유로) 단식 4강에서 맞붙는다.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 앤디 머리(45위·영국)와 함께 2000년대 이후 최근까지 남자 테니스 '빅4'로 군림한 나달과 조코비치가 코트 위에서 싸우는 것은 지난해 5월 마드리드 오픈 준결승 이후 이번이 1년 만이다.

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26승 24패로 앞서 있다. 최근 대결인 지난해 5월 마드리드오픈에서는 나달이 2-0(6-2 6-4)으로 이겼다.

나달은 18일 열린 8강에서 파비오 포그니니(21위·이탈리아)를 2-1(4-6 6-1 6-2)로 꺾었고, 조코비치는 니시코리 게이(24위·일본)를 역시 2-1(2-6 6-1 6-3)로 제압했다.

14일자 세계 랭킹에서 2위로 한 계단 밀린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주일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이 대회 4강은 나달-조코비치,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마린 칠리치(5위·크로아티아)의 대결로 열린다.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는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와 마리야 샤라포바(40위·러시아)의 4강 대결이 성사됐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6위·라트비아)를 3시간 10분 접전 끝에 2-1(6-7<6-8> 6-4 7-5)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할레프는 카롤린 가르시아(7위·프랑스)를 2-0(6-2 6-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샤라포바와 할레프의 상대 전적은 샤라포바가 7승 1패로 압도하고 있다. 다만 최근 대결인 지난해 10월 대결에서는 할레프가 2-0(6-2 6-2)으로 승리했다.

할레프-샤라포바 경기의 승자는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아넷 콘타베이트(26위·에스토니아) 준결승에서 이긴 선수와 우승을 놓고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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