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엑스포시민광장서 205팀 경연… 고등래퍼2 빈첸 초청 공연

제23회 한밭국악전국대회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오디션프로그램 준우승자 ‘빈첸’이 초대가수로 초청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국악과 힙합의 조화로 젊은층의 국악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레 높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17일 한밭국악회에 따르면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3회 한밭국악전국대회에 총 205팀이 접수에 경연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대전 국악의 대중화와 국악인재발굴을 목표로 1996년부터 매년 개최된 한밭국악전국대회는 전국 최고수준의 국악인재 등용문으로 손꼽힌다. 국악예술 분야의 전문적이고 뛰어난 기량을 지닌 학생과 국악지도자를 발굴, 시상해 국악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대회 경연종목은 전통무용·판소리·관악·현악이며 전통무용은 명무부·일반부·학생부 부문으로, 나머지 종목은 일반부와 학생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중 명무부 대상은 대통령상이 주어지며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된다. 19일 각 종목의 예선이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20일 각 부문별 본선과 종합경연, 시상 및 축하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힙합오디션프로그램인 고등래퍼2에 출연했던 가수 ‘빈첸’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악회 관계자는 “올해 힙합가수를 초대가수로 섭외하며 중·고등학생의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며 자연스럽게 젊은층들이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