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0만명 광역전철 이용…고양시 꽃박람회 등 지역연계 호평

코레일은 올해 봄 여행주간 동안 5200만명이 광역전철을 이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봄 여행주간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지정한 바 있다.

기간 중 노선별로는 △경부선(서울~수원) 1200만명 △분당선(왕십리~수원) 900만명 △경인선(구로~인천) 800만명 △경원선(청량리~소요산) 74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봄 여행주간 중 지난 4일은 401만 7000명이 광역전철을 이용했다.

개통 이래 하루 이용객이 사상 첫 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일별 최고치이며, 1974년 개통 첫해 이용객 7만 8000명보다 5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역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광역전철과 연계해 관광객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낸 점에 기인한다.

기간 중 경춘선 △강원도 양구곰취축제 2회 △경강선 여주도자기축제 4회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운영, 역주변의 골목길 투어 등 역주변 17곳을 소개해 수인선(1일 평균) 8700명, 고양시 꽃박람회가 열렸던 일산선 에는 18만 6000명이 이용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프로그램과 연계해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객의 편에서 더욱 이용하고 싶은 광역전철을 만들기 위해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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