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발표회

목원대 제9대 총장 후보자 공모에 총 5명이 지원한 가운데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후보자 정견발표회가 진행됐다. 17일 목원대 34대 교수협의회와 38대 청춘총학생회는 제9대 총장후보대상자를 초청해 ‘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

목원대 총장 후보자(가나다순)는 권혁대 교수(60·경영학과), 송용선 교수(59·소방안전학과), 임동원 교수(61·신학과), 임전수 총무처장(54)이, 대학 외부 인사로는 김종길(59) 전 과기대 겸임교수가 등록했다.

이날 후보자들은 주요공약으로 재정사업 확충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 후보자는 “재정사업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신축기숙사 활용, 정부지원금, 발전기금 등 각종 수익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발전기금에 있어 지금까지는 교회기부 중심이었다면 기업체, 동문으로 다양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다른 후보자 역시 “대학 몹시 어려운 위기에 봉착했다. 이를 극복 하려면 행정·경영을 겸비한 경영형 총장의 시대가 와야 한다”며 “학문형 총장보다는 실질적으로 대학을 운영하고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경영의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학사업 활성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한 후보자는 “총장 장학금을 신설하기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해 후배 양성을 도모하겠다”며 “또 교직원 인사채용 개방화로 능력있는 사람이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사회는 후보자 중 1명을 내달 중순 9대 총장으로 임명하며, 총장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 간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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