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시민 예산 감시단을 운영한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예산 바로쓰기 시민감시단'이 시 예산 집행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감시단 설치와 구성 근거로 '세종시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31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개정 조례안에 따라 감시단원들은 보조금 부정수급 등 예산낭비 감시, 민원처리 적정여부 판단, 예산낭비신고와 관련된 제도개선 건의 등 업무를 맡게된다.

시는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시민감시단 선발 방식과 규모, 활동 일정을 세부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예산낭비신고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보조금 부정수급 등 다양한 유형의 예산낭비를 방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시민감시단 운영으로 재정 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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