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면-조진희1.jpg
▲ 일상에서의 풍경을 담은 작품으로 초대전시회를 갖는 서양화가 조진희 작가가 유성구 지적동 '시인과농부 갤러리 카페'에서 전시된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대전 출신 조진희 작가가 자신의 일상 풍경을 담은 초대전을 오는 22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장소는 유성구 지적동에 위치한 ‘시인과농부 갤러리 카페’로 총 2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조진희 작가는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고향으로 귀향했으며 여전히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전국제아트쇼에 참가했으며, 보문미술대전 등 다양한 수상한 기록을 지니고 있다.

20면-조진희2.jpg
이번 전시회는 ‘비’를 주제로 6개월간 작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작가는 “나에게 그림을 일상의 기록이다. 이번 전시회 역시 일상의 풍경을 담았는데 대부분 출·퇴근 시간의 차창 밖의 거리 모습이다. 특히 비가 오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그림으로 표현했다”며 “우리는 순간적으로 비가 올 때 놓치는 장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20면-조진희3.jpg
이어 “예전엔 비가 오면 막연히 비가 오는구나 하고 지나쳤는데 작품을 준비하면서 미처 몰랐던 부분, 놓치고 있는 모습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특히 물의 흐름을 변형해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또 다른 작가들은 비에 대한 작품을 다룰 때 거의 밤거리나 물에 비친 야경 등에 집중하는데 이번 작품은 내리는 장면을 순간 포착해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