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7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와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과학기술 토크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과학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이 사회 전반의 중요한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사회 주요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계의 대응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R&SD)을 위한 노력의 하나다.

1부 동행세미나에선 ‘인적안전망의 반려자, 복지기술’을 주제로 김지영 대전복지재단 연구개발부장의 복지현장에 대한 현황공유를 시작한다. 이어 ‘새로운 혁명의 시대, 복지와 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원용숙 ETRI 선임연구원의 정책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2부 토크마당은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 이순석 부장의 진행으로 사회적 약자와 제대로 된 동행을 위한 생·각·나·눔(참여자/패널토크 시간) 시간을 마련해 복지 수요·공급과 관련한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의 입장과 지혜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2016년도 처음 결성돼 2년간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ETRI의 자발적 연구모임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기술’ AOC의 참여자들이 주도한다.

시장통처럼 소통하는 풀뿌리 연구텃밭 문화를 지향하는 ETRI는 연구분야, 조직의 벽을 넘어 ‘공동관심사’를 중심으로 자율연구모임인 AOC를 적극 지원 중이다. 현재 약 80여개의 AOC가 운영되고 있다.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ICT 등 다양한 과학기술계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협력으로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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