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보은군수에 출마한 김상문 예비후보가 당선되면 법률이 허용하는 한 군수 월급은 지역 내 복지단체에 기부하고 관사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16일 보은군청 기자실을 찾아 자신의 공약 중 일반행정 부분에 대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보은군은 자체인건비도 해결하지 못하는 빈약한 재정상태”라며 “군수가 되면 거기에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군수월급은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 할 수있도록 환원하고, 그 결과를 매월 말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업무추진비와 차량은 공무원들이 사업계획 협의, 예산협의 획득, 기업체 유치, 각종 전지훈련이나 대회 유치 등 지역발전 업무에 사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우리 고장은 인구증가에 사활이 걸렸다”며 “출산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미취학 아동을 둔 여성공무원부터 오전 10시 출근제를 도입하고 확대할 계획이며 농기계수리와 도로보수 무기계약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거 전까지 매주 수요일 각 분야에 대한 자신의 주요 공약 발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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