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배상현 유초등교육과 과장

우리 아이들 하나 하나는 모두 소중한 존재들이다. 아이들 모두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변하는 것들 속에서 변하지 않는 교육의 가치를 학생들이 인식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초등교육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기초능력을 배양하고 바른 기본생활습관 형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학교는 가장 기본적인 초등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질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해볼 수 있다. 이러한 의문에 답한 것이 대전시교육청이 2015년도부터 전개해오고 있는 바탕교육이다.

바탕교육은 이러한 반성과 성찰에서 시작된 교육사업으로 초등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건강교육, 지성교육, 감성교육, 시민교육의 네 가지 영역으로 세분해 학교에서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네 영역 속에서 대전의 초등학생들이 이것만은 꼭 학습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바탕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탕교육은 교육의 본질적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그 성과가 하루 아침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바르게 글씨쓰기, 바르게 걷기, 젓가락질 바르게 하기 등에서 학생들이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면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 확신하며 그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올 11월에는 제4회 행복을 가꾸는 바탕교육 한마당이 개최된다. 우리 아이들이 얼마 만큼 성장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체험을 통해 바탕교육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가꾸어 갈 수 있도록 바탕교육을 중심으로 기초, 기본에 충실한 교육 본질을 추구하는 교육을 지속해서 전개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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