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15일 6·1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세종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약속했다.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개헌안의 수도조항 같은 타협안에 순응하지 않겠다.
헌법이란 국민적 결단의 상징”이라면서 “이번 개헌은 30년만의 헌법 개정이다. 새로운 헌법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치를 반영하게 된다. 반드시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시민의 필요를 대변하는 행정 △부가가치 창출 '경제자족도시' 세종 △교육 중심도시 세종 △교통 혁신 △함께 발전하는 세종 △ 삶의 질을 높이는 시정 △진심이 있는 시장 등 야심차게 마련한 7대 비전도 소개했다. 송 후보는 “7대 비전은 시민들의 필요를 직접 귀로 듣고 함께 느끼며 작성한 것이다.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겠다. 외형적 발전이 아니라 도시의 내용이 가득차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과제는 새로운 산업기반 마련으로 도시의 자족기능을 완성하는 데 있다. 세종을 공공 빅데이터 특화 도시로 육성해 전국의 데이터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도시 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호언했다.
이어 “소비 침체, 상가 공실 문제를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하도록 하겠다. 소비의 선순환이 일어나는 경제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교육 중심도시 완성도 자신했다. 그는 “세종시를 교육선진도시로 만들겠다. 학습 전략 컨설팅, 시립 학습센터 설립 등 시가 책임지고 우리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교통혁신을 타깃으로 한 명쾌한 해답 제시도 약속했다.
송 후보는 “'차 없는 도시' 프레임에 갇혀 그 누구도 분명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세종맞춤형 대중교통체계'를 설계해 대중교통 이용에 획기적 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균형발전 시나리오도 보탰다. 송 후보는 “원도심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신도심과는 다른 새로운 발전 동력을 모색하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한다. 조치원 내 청년창업지구 운영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