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기에 앞서 지난주에도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들이 치러졌다. 지난 9일 유성구에서는 고 이인구 명예회장이 2007년 희수를 맞아 대전시에 조성 기부한 유림공원에 유성구와 지역민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덕비를 설치했다. 이어 10일에는 이 명예회장의 ‘지역사랑 인재양성’이란 유지를 받들어 계룡건설과 충남대가 ‘이인구 인재관 재창조사업’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고 이인구 명예회장은 1931년 대전 동구 효평동에서 출생해 6·25 전쟁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한 뒤 육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1970년 계룡건설을 창업해 전국 시공능력평가 17위 건설사로 성장시킨 고인은 13·15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1·12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다. 1992년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역사문화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나라사랑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