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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충청권 선거판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이번에도? 이번에는?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2018년 05월 16일 수요일 제1면     승인시간 : 2018년 05월 15일 18시 58분
민주당 “3연승” 한국당 “설욕”, 대전선거판 누구도 안심못해
충남, 양승조-이인제 ‘맞대결’, 충북지사·세종시장은 ‘3파전’

올해 열리는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6기에 이어 ‘충청권 3연승’을 노리고 있으며 민선 5기 지방선거 이후 단 한명의 광역단체장도 배출하지 못한 자유한국당은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대전의 경우 5기 지방선거 때 전형적인 지역정당으로 당세가 약했던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충청 정서’에 힘입어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앞서 2006년 열린 4기 선거 때는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의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당시 유세 현장에서 피습을 당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병문안을 온 측근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은 한 마디가 대전시장 선거판세를 180도 뒤집어놨다는 해석이 적지 않다.

때문에 이를 두고 일각에선 대전 선거판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여기에 안희정 여파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충남은 과연 어떤 표심을 표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5·6기에서 내리 당선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3월초 도백(道伯)에서 자진하차 했으며 이후 강력한 후임으로 거론됐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의혹에 휩싸이며 결국 낙마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충청도 양반'으로 불리는 4선의 양승조 의원을 출격 시켰으며 한국당은 '거물급 카드'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하면서 맞불을 놨다.

충북지사 선거는 3파전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민주당 이시종 지사는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3선 가도'에 시동을 걸 것으로 전해졌다. 관전포인트는 이 지사의 제천·단양, 충주 등 북부권 득표력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간의 후보단일화 여부 등 2가지로 집약된다. 이 지사는 관선과 민선을 포함해 충주시장을 네차례나 지냈고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국당 박경국 후보와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긴 신용한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돌입해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선거연대 없이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표 분산이 불 보듯 뻔한 3파전 구도에서 과연 이 지사의 '3선 가도'을 저지할 수 있을지에 정치권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012년 행정중심도시로 출범한 세종시는 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독주' 체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다. 돌발 변수가 존재하지 않는 한 밋밋한 3파전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야권이 판세를 뒤집을 강력한 한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별로 후보자들간의 경쟁력과 구도가 다른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충청 표심이 전국 판세를 가르는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해온 만큼 막판 뒤집기를 위한 ‘정치 공학’이 어떤 형태로든 도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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