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역 고유 건축자산 보존과 실용적 활용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5개년 건축자산 진흥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오는 2022년까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삶의 터전, 건축문화 선도도시 세종'을 주제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 실내외 공간, 기반시설 등을 발굴·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우선 관내 산재한 건축 자산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시행, 사업추진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한옥 활성화를 위해 한옥 신축 비용을 지원하고, 관광투어와 연계한 건축기행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건축문화제를 활용해 건축 투어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향후 건축자산 인문학 교육과 건축 아카데미 등을 운영,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엄정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현대건축자산 및 국가한옥센터, 국책연구단지 등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지역 건축자산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적 커뮤니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건축자산이란 현재와 미래에 유효한 사회·경제·경관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한옥 등 고유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건축물, 공간환경, 기반시설을 말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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